[영상] 법사위 흔한 풍경, 첨예한

[영상] 법사위 흔한 풍경, 첨예한 [영상] 법사위 흔한 풍경, 첨예한 안건에도 화기애애하게 신경전[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지난 26일 국회 법사위는 법안심사 제2소위원회를 두고 여야가 웃음이 터졌다. 이날 법안 심사 과정에서 가정폭력방지법 개정안을 두고 박범계 야당 간사가 “현재로선 통과하기 어렵다고 본다”고 정청래 위원장에게 의견을 제시하자, 반대편에 있던 유상범 여당 간사가 살짝 “2소위로”라고 말을 얹었다. 법사위 법안심사 2소위 위원장은 유상범 간사가 맡고 있다. 그러자 박범계 간사는 “2소위로? 흐흐흐”라며 웃었다.유상범 간사가 재차 마이크가 꺼진 채로 “2소위로 보내요”라고 했지만, 정청래 위원장이 듣지 못한 듯 “다른 의원님들 더 토론하시고 싶겠으나 효율성을 위해 계속 심사하는 걸로 하고, 전체회의에 계류하는 걸로 그렇게...”라며 전체회의 계류를 결정하려 했다. 그러자 유상범 간사는 “2소위로 보내면 되잖아요. 빨리해 주세요”라고 2소위 심사를 촉구했다. 하지만 박범계 박사가 “아~ 2소위 품이 많이 들더라고. 안 돼요”라며 “어우, 어제 열어봤더니 한 건 가지고 1시간을 가지고...”라고 하자,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영상엔 법사위 회의 개의 전 첨예한 안건을 앞두고도 화기애애하게 신경전을 벌이는 여야 법사위원들 모습과 법안 심사 과정에서 보이는 법사위의 웃음 속에서도 서로의 입장이 드러나는 흔한(?) 풍경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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