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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상위노출 디시자동댓글 네이버상위노출업체 브랜드 명 보다는 확실히 템플 쪽 붓꽃 문양 보이는 쪽이 더 좋아 보여서 찍은 컷.. 개인적 취향으론 실버 컬러가 더 맞았으나 전체적으론 로즈골드가 확실히 고급스러워 보인다. 썼을때 그렇다는 이야기이다.두터운 렌즈에 흡착된 듯 붙어있는 엔드피스와 템플 라인의 스털링실버 디테일이 포인트로 작용한다. 고스펑크라 하기에는 좀 더 정제되었고 단순히 오컬트라 하기엔 밀도 있는 이 디테일은 이 브랜드의 디자이너인 카즈히코 호리의 성향을 그대로 대변하는 듯 하다.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른 디자이너 왈.. 그는 정말 풍운아이고 파란아..라 칭하였다. 그만큼 파란만장한 사업 활동이력을 보이고 있다는 뜻이다. 왜 그런지를 굳이 길게 설명할 필요는 없겠지만.. 확실한 건 꽤나 용감하고 과감하다. 브랜드 컨셉에 조디악과 오컬트를 가미하는 것만 봐도 그러하다.종종 미래산업에 대해 이야기할 때 본인 주변에서는 늘 그렇듯 안경 이야기가 나오곤 한다. 술자리에서 음담패설 씨부리듯 언급되는 이 이야기의 결론은 늘 하나. 바로 안경이란 물건이 현재와 같은 형태로 유지가 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떤 이는 유쾌한 가십거리로 여기며 주변의 안경업계 종사자 들에게 실업자 될 준비나 하라고 희희덕 거리기도, 또 실제 종사자 중 젊은 층들은 제법 진지한 고민거리로 다루기도 한다.전형적인 무테(Rimless) 구조를 지니고 있다. 4개의 스크류 마운트 리벳이 브릿지와 렌즈 그리고 엔드피스를 연결하며 장식적인 효과와 기능성을 동시에 구현하고 있다. 이미 1900년대 초반에 튀나온 이 디자인은 원래 리벳이 상당히 화려한 형태였다. 왜냐하면 림이 없으니까.. 그 허전함을 채울 다른 무언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출시되는, 전형적인 럭셔리 모드라 일컫어지는 대부분의 무테 출시버전들은 리벳이 심플하다. 그리고 브릿지와 엔드피스 템플 등에 그 허함을 다른 디테일로 충족시키고 있다. 이 프레임도 그러하다. 전면에서 보면 왠지 하이엔드 시계회사에서 출시했을 법한 디자인 이지만 옆으로 보면 화들딱 놀랄만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아서왕의 마검 엑스칼리버와 손잡이의 말테 십자가, 그리고 프레임 쪽의 갑옷 디테일까지.. 아주 정교한 형태의 이 장식 만으로도 이 프레임의 소장가치는 충분할 듯 하고..톨레미48의 엑스칼리버 AP-053 모델 로즈골드 컬러였다. 오늘부터 날이 좀 풀린다고 했는데.. 새벽녁에 엄청 춥다. 아직 날씨가 쌀쌀하니.. 오늘은 남대문이나 놀러가서 수육에 소주나 일잔 때려야겠다.~그럼 결론적으로 안경은 과연 현재의 형태가 사라질까? 라는 질문을 다시 던져보자. 일단 아니라는데 한 표 던져본다. 본인이 굿 할 때 쓰는 무령 흔들며 작두 타는 박수무당은 아니지만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그 근간에는 기능성과 범용성 같은 딱 떨어지는 부분을 상회하는 영역, 즉 감성적 영역의 존재가 자리한다. 그런 패션과 기타 오브제에 대한 사람들의 감성적 열망이 존재하는 한 1900년대부터 이어진 현대안경의 기본적 형태가 사라질 일은 없다고 본다. 그리고 이를 반증하는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이 톨레미48의 리미티드 버전 엑스칼리버 시리즈 같은 안경들이다.이런 오컬트, 서브컬쳐의 해석은 그래서 언제나 용기가 필요하다. 신화나 설화 혹은 신비주의 그리고 알케미고딕의 영역은 낮설지만 신비로운 아름다움이 존재해야 한다. 그리고 그 이런 어려운 컨셉을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비싸 보이는' 오브제의 완성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허접해 보이면 그 무엇보다 병신같은 물건이 되는 컨셉이 바로 이쪽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요한 디테일의 퀄리티나 전체적인 마감도, 그리고 소재적 이해도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를 충족시키는 서브컬쳐 버전의 프레임을 받아 들었을 때의 카타르시스는 안경덕후의 DNA 를 지닌 자라면 누구나 느껴본 적 있을 것이다. 이 프레임 또한 그러하다. 충분히 완성도 높고, 디테일 쩔며, 또한 소재적 감성 또한 충분히 만족할 만한 성질의 것이니까 말이다.반대편 모델 코드와 로즈 골드 컬러 각인도 한 컷 찍어주시고.. 이 템플 팁으로 마무리 해 본다.최근 들어 가장 마음에 드는 무테이다. 원래 무테가 잘 어울리는 얼굴은 아닌지라.. 최대한 가릴 수 있는 안경들을 선호하는 본인이지만 또 오컬트는 못참는다. 개인적으론 집에 수정 달린 마법 지팡이와 고대 마법도구에 준하는 럭셔리 악세사리들이 즐비한 편이므로.. 이 또한 거기에 하나 추가해 보도록 하겠다.로즈골드 도금과 실버의 컬러매칭이 고급스럽다. 사진상에는 코패드가 잘 나오지 않았지만 48 이라는 숫자가 박혀있는 코받침도 인상적이다.'안경은 패션과 메디신의 중간 영역에 존재한다.' 본인이 안경광학과 디자인 수업 초입 때 매번 언급하는 이야기이다. 시력보정의 도구이기도 하지만 또한 얼굴 위에 얹어야 하는 패션 아이템이기도 하기 때문에.. 안경이란 오브제에는 언제나 어떤 열망이, 쉽게 말하자면 처음으로 메이크업 하면서 화장을 떡칠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나은 외향적 미래가 있을 것이란 부질없는 소망을 품은 여고생의 그것과 같은 기대감이 자리한다. 그리고 그 열망적 소품들은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채워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과거의 것을 새로이 재해석 하면서 충족되곤 한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빈티지이다. 빈티지, 오컬트, 토템, 신화적 컨셉, 그리고 서브컬쳐 등등.. 기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과거의 문화적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향유하고자 하는 열망은 인간사회의 본질이기도 하다. 그래서 좀 더 대중적이지 않고 어려운 것들을 해석해내는 브랜드들은 대부분 럭셔리 컨셉이다. 이 오컬트 분야 또한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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