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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노출월관리 상위노출 비만 이미지 자료. /게티이미지뱅크2050년에는 25세 이상 성인의 60%가 과체중 또는 비만에 시달릴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머독 어린이 연구소 제시카 커 박사 연구팀은 1990년부터 2021년까지 집계된 전 세계 204개 국가·지역 주민의 과체중·비만 추정치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 4일 국제 의학 전문지 ‘랜싯’(The Lancet)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 연령대는 아동·청소년 5~14세, 청소년 15~24세, 성인 25세 이상으로 정의됐다. 과체중·비만 기준은 체질량지수(BMI)를 사용했다. 18세 이상의 경우 과체중 BMI 25㎏/㎡ 이상 30㎏/㎡ 미만, 비만은 BMI 30㎏/㎡ 이상으로 정했다.연구 결과 성인과 아동·청소년 과체중·비만 비율이 30년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과체중·비만 인구가 성인은 1990년 7억3100만명에서 2021년 21억1000만명으로, 아동·청소년은 1억9800만명에서 4억9300만명으로 늘었다.또 이런 추세가 계속되고 관련 개선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때, 2050년엔 세계 성인 약 60%인 38억 명과 아동·청소년 약 30%인 7억4600만명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 될 거라고 예측됐다. 특히 아동·청소년의 비만 증가 속도가 과체중 증가 속도를 크게 앞질러 2022년에서 2030년 사이 폭증할 것으로 전망됐다.2021년 기준 세계 성인 과체중·비만 인구는 절반 이상이 8개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순서대로 중국(4억2000만명), 인도(1억8000만명), 미국(1억7200만명), 브라질(8800만명), 러시아(7100만명), 멕시코(5800만명), 인도네시아(5200만명), 이집트(4100만명) 등이다.2050년 예상 과체중·비만 인구 분포는 중국 6억2700만명, 인도 4억5000만명, 미국 2억1400만명 등으로 예상됐다. 또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빠른 인구 증가로 그 수가 250% 이상 늘어 5억22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연구팀은 전망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세계적인 과체중·비만 유행을 막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최근 세대가 이전 세대보다 더 빨리 체중 증가와 비만을 겪고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 합병증을 더 어린 나이에 앓을 수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커 박사는 “지금 행동한다면 세계 어린이·청소년의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며 “특히 저소득·중간 소득 국가에서는 비만 예방이 정책의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영양, 신체 활동,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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