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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하든이 돌아온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제임스 하든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현재의 몸 상태에 관해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리그를 뒤흔들만한 트레이드가 터졌다. 필라델피아와 브루클린 네츠가 하든-벤 시몬스를 골자로 한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 이에 필라델피아 팬들은 리그 최고의 센터 중 한 명인 조엘 엠비드와 하든이 보여줄 플레이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하든은 우리가 알던 하든이 아니었다. 리그 최고의 스코어러다운 모습은 사라진 지 오래였다.
그는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평균 21.0점 7.1리바운드 10.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야투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은 각각 40.2%, 32.6%에 그쳤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하든은 부활하지 못했다. 결국, 필라델피아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햄스트링 부상이 그의 발목을 붙잡았다. 지난 비시즌, 하든은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하고 온전히 재활에 집중해야 했다. 이는 하든의 아쉬운 퍼포먼스로 직결됐다.
이번 비시즌은 달랐다.
하든은 "이 시점에서 적절한 휴식과 근육량 증진이 필요했다. 지난 1년 반 동안, 건강하지 않아서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없었다. 이번 여름에는 언덕 달리기와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하고 코트 위에서의 기술 연마에 집중했다. 나에게 큰 의미가 있던 비시즌"이라고 말했다.
하든은 전성기 시절에 금강불괴에 가까웠다. 그는 2012-2013시즌부터 2019-2020시즌까지 613경기에 출전해 평균 37.1분을 소화하며 29.6점 6.0리바운드 7.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렇기에 갑작스러운 햄스트링 부상은 하든을 더욱더 지치게 했다.
하든은 "나는 항상 건강하게 농구를 했다. 그래서 부상 기간은 한 번도 겪지 못한, 힘들고 암울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의 하든은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하든은 "현재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내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온 느낌이 든다.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건강을 되찾은 하든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하든은 "이곳에서 가능한 한 많이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 지난 몇 년간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개별적으로 완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후 내 목표와 팀, 그리고 우리의 목표가 일치하는지 확인했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 모두가 기대하고 있는 것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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