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와 선수 보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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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이 시작되었네요..

아직 선수들 전원의 모습을 본것도 아니고

실제 시차가 어느정도 나는지도 확실치 않아서

현재 선수들 수준이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일단 생각보다 실력이 이전시즌에 비해서 많이 올라와 보이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기존 멤버의 성장은 거의 없는듯 하고

걍 잘하는 사람이 계속 잘 하고 새롭게 잘 하는 사람이 오면 잘 하고..

모 그런거 같네요~

그리고 시스템을 보아하니 계약이나 운영을 치밀하게 한건 아닌듯 합니다.

선수도 계속 바뀌고 감독도 계속 바뀌고..

앞으로도 비 선수들로 뭔가 확실한 체계를 만들기는 어렵다고 생각이 드는데

아마도 대대적으로 개선을 하지 않는다면 당분간은 이런 삐그덕 거림은 계속 될듯 합니다.

새로운 멤버가 들어오는거는 재미 있겠지만 응원하던 선수가 갑자기 사라지고 팀컬러가 바뀌고

그런일이 계속 되면 흥미 유지는 쉽지 않을걸로 보여집니다.

이제 더이상 '성장스토리' 라는 컨셉을 유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니까요

이제는 경기내용이 별로면 흥미가 점점 줄어들겁니다. 어쩔 수 없어요~*.*

그럴바엔 진짜 스포츠처럼  에이스 찾아서 지속적으로 스카웃 하면

기존에 밸런스패치 실패해서 괜히 잘하는 사람도 욕먹고 못하는 사람도 욕먹었던 빈도는

많이 줄이면서 상향평준화를 시킬 수 있었을텐데..

암튼 이런건 시청자가 백날 말해봐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그냥 그동안의 개인적인 소감 겸 아쉬운점 겸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나 좀 할까 합니다.

제맘대로 걍 생각나는대로 나불나불 하는거니 재미로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반적으로 다들 열심히 하고 있고 느리지만 점점 발전도 하고 있다고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면도 많이 있어서 시청자 입장으로 애증을 담아서 좀 끄적여봅니다.

일단 전 구단 공통으로

'상황 인식' 훈련을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거시적으로 보는법을 대부분 모르는듯 합니다.

축구 경기를 보던가 아니면 게임이라도 보면서 여러 상황과 그에대한 해설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식을 습득시켜서 축구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는게 

슈팅능력이나 근력 키우는거 보다 개인적으로는 더 좋은 

단기간 성장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암튼 게임을 많이 뛰게하던 뭐 어쨌던 간에 축구를 축구스럽게 할 수 있도록

즉, 축구지능이 높아질 수 있도록 그런 학습도 같이 해주는게 현 시점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수별로 아쉬운점

1. 정혜인

개인적으로 윤태진과 함께 가장 안타까운 선수중 한명

물론 정혜인은 승리도 많이 하고 활약도 많이 해서 모 아쉬움이 상대적으로 적긴 하겠지만

그래도 더 잘 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에 비해서 실력이 일시정지 된 느낌이 있는데

우선 가장 큰 문제는 성향이 너무 착하고 직선적이라는겁니다.

플레이를 보면 킥 같은거는 너무 좋고 운동수행능력도 좋긴 한데

적절하게 잘 써먹는 법을 모르고 마음이 약한 탓인지 과격하거나 과감한 플레이를 잘 안하고

경합때도 최대한 깔끔하게 하려고 무리수를 두지 않으려 하다보니 자칫 소심한 플레이가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차라리 잔발과 숏터치를 더 연마해서 볼 보유 시간을 늘려야하는데

또 승부욕이 있어서 있는힘껏 뛰다보면 오버페이스로 찬스를 많이 놓치게 됩니다.

좀 차분하게 볼을 키핑하면서 상황을 만들 수 있는 여유를 찾으면 한단계 더 성장할듯 합니다.

2. 윤태진

비운의 0승 선수.. ㅠ_ㅠ

어디서는 최고의 거품선수라고도 하는데.. 올스타전 나오면 그래도 아나콘다에 있을때 보다

더 활약하는걸로 봐서 거품이라고 하긴 좀 그렇고 아직 포지션에 딱 맞는 활약을 못하는 정도??

그도 그럴것이 여기저기 부족한곳 메꾸느라 하염없이 뛰댕겨서 본인도 뭘 해야하는지 잘 감이 안올때가 많을겁니다.

스타일은 정혜인과 비슷해서 근성도 있고 운동능력도 있고 킥 정확도도 좋지만

역시나 마음이 약하고 정직한 플레이로 기량을 마음껏 뽐내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

마찬가지로 짧은 스텝 위주로 볼 키핑을 하면서 시야를 넓히는 훈련을 더 하는게 필요하지만..

팀원들을 생각하면.. 모 뭘해도 아직은 힘들 시기.. ㅜ_ㅜ

3. 전미라

전미라는 그래도 전직 운동선수여서 나름 괜찮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긴 하지만..

사실 잘 들여다보면 스트라이커 치고 위치선정을 썩 잘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리고 테니스 수련자 여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협동에 대한 감은 별로 없고 템포가 좀 끊기는 느낌입니다.

아직 정교하게 슈팅하기 보다는 일단 빠르게 차고보는 편인데

한두발만 더 콘트롤 해서 정확히 재고 차면 더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지만

좀 성급하고 너무 약하게 차서 아까운 기회를 많이 놓쳐왔습니다.

위치선정과 킥 각도에 대한 고민을 좀 하면서 훈련을 하면 좋을듯 합니다.

4. 사오리

사오리와 김보경은 골대 앞까지만 잘하고 정작 골은 못넣는 타입입니다~*,.*

보통은 성급한 마음과 좁은 시야 때문이죠~

패스를 해야할 타이밍에 드리블을 하고 슛 타이밍이 아닌데 슛하니까

득점할 수 있는 상황까지는 잘 만들고 정작 득점은 못하게 됩니다.

미리미리 틈틈히 주변을 살펴서 좀더 유연한 플레이를 하면 좋을듯 합니다.

5. 이현이

개인적으로 밉상캐릭이긴 한데 전투력과 정신력은 골때녀내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팀 전체가 체력이 좀 약한 편인데 그래서 신날때는 엄청 잘 하다가

골 먹기 시작하면 급격하게 다운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정신력만큼 체력도 성장시키고 기술을 좀더 추가하면 더 무서운 선수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6. 김승혜

저는 초반부터 김승혜가 급성장 할걸로 예상했었습니다.

보면 주력도 은근 빠르고 타이밍도 잘 읽고 잘 안쫄고 나름 기술도 부려보고 

전반적으로 준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아직 축구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하고 주된 역할을 하기엔 뭔가 애매하기도 해서

그냥 수비수 자리에서 적은 활약을 하도록 세팅되어 있습니다.

기술 훈련을 많이 하면 곧 중앙을 누비는 활약을 할 수 있을겁니다.

물론 열심히 성장도 해야겠고 감독도 그걸 알아채줘야겠죠~

암튼 누가 코칭 잘 해주면 김승혜도 에이스로 급부상 할 수 있다고 봅니다.

7. 김가영

엄청난 승부욕과 스프린트 능력으로

기본 자질은 매우 좋지만 아직 공을 다루거나 축구에 대한 이해도는 좀 부족한편

개인 훈련영상을 종종 보긴 했는데 성장 속도가 엄청 빨라보입니다.

물론 방송 시차가 있어서 그런 모습이 언제쯤 실전에 사용될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폭망하는 원더우먼에 한줄기 빛이 되어줄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폼을 끌어올릴 수 있는가가 관건

8. 간미연

캐릭터는 허약하고 좀 멍~ 해보이지만

위치선정은 정말 기가막힌 선수~ 알고보면 축구지능이 엄청 높을수도.. *0*

하지만 몸이 너무 허약해서 찬스를 살린적은 없... ㅜ_ㅜ

간미연이 갑자기 강해질리는 없겠지만

그래도 재능이 좀 아깝긴 합니다. 웨이트를 좀 해서 강해지면

폭발력이 엄청날 수도~~*.*

9. 경서기

현재 경서기는 최강조합 이라서 당분간 둘의 활약은 계속 이어지겠지만

그걸 막기 위해서 또 상대팀에서는 열심히 해법을 찾아올겁니다.

해법은 일단 서기에게 강한 압박을 해서 경서에게 공이 못가게 하면

경서는 공 받으려고 이리저리 뛰다가 체력이 많이 소진되겠죠

하지만 노련한 수비수가 딱히 떠오르는 사람이 없고

경서의 체력은 매우 강해서 그걸 깨기는 쉽지는 않겠지만

암튼 진짜 강한 수비수나 혹은 팀조합이 있을때 서기가 그걸 극복할 수 있을까가 관건

김혜선이 오버페이스 안하고 피지컬로 누르면 되긴 하지만

아직 그정도로 김혜선의 센스가 성장하지는 않아보이는데

어쨌거나 앞으로 골때녀의 관전포인트가 될 예정이라

그거 구경하는 재미는 쏠쏠할듯 합니다.

골때녀 시스템이 불안정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흥미도 떨어지고 기대도 사그라들고 있는데..

아니 엄밀히 말하면 기대는 올라가고 흥미요소도 많아졌지만 그만한 보상이 안생기거나 기존의 보상이 사라진거라

저처럼 몰입력이 서서히 약해지는층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날듯 한데

과연 제작진들이 이걸 잘 극복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나콘다가 1승 하는건 보고 접어야할텐데.. 조재진 감독에게 희망을 걸어봅니다~

그때까지 프로그램이 잘 유지될 수 있으려나..*,.*

암튼 모두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