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점동부동산

병점동부동산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이 31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진솔 기자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이 일부 주주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매각을 통한 자산 유동화를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통신(CT)과 인공지능(AI) 기반의 AICT를 중심으로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재확인한 것이다.김 대표는 31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KT는 AICT를 본업으로 삼고 해당 분야에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며 "저수익 유휴 부동산은 제값에 팔아 성장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는 "부동산 매각 재원을 통해 단기적인 주가 부양을 꾀하는 것 아니냐"는주주의 질의에 대한 답변이었다.그는 호텔 등 부동산 사업이 일정 성과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어디까지나 미래 성장을 위한 담보 자산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유휴 부동산은 잘 개발해 가치를 극대화하고, 본업에 기여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대표가 유휴 자산 매각 의지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 기자간담회에서도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호텔은 영업이익률은 높지만 투자 대비 수익률은 통신 사업에 비해 낮다"며 KT의 핵심 경쟁력이 여전히 통신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근거로 "저수익 자산을 유동화해 AICT 경쟁력 강화에 재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당시 그는 "기업의 사명은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운영해 앞서 나가고, 성장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유휴 자산을 계속 보유하는 것이 주주와 시장의 질책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KT는 과거 전국 주요 거점에 남은 전화국 부지를 개발해 통신 외 수익원을 창출했다. 특히 호텔 부문에서 존재감이 크다. 2014년 서울 강남구에 '신라스테이 역삼'을 개관하며 호텔 사업에 진출한 이후 현재 서울 도심에 보유한5성급 호텔만 4곳이다. 대부분 KT 또는 계열사인 KT에스테이트가 소유한 건물과 토지에 국내외 유명 호텔 체인을 입점시키고 위탁 운영하는 방식이다.현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이 31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진솔 기자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이 일부 주주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매각을 통한 자산 유동화를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통신(CT)과 인공지능(AI) 기반의 AICT를 중심으로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재확인한 것이다.김 대표는 31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KT는 AICT를 본업으로 삼고 해당 분야에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며 "저수익 유휴 부동산은 제값에 팔아 성장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는 "부동산 매각 재원을 통해 단기적인 주가 부양을 꾀하는 것 아니냐"는주주의 질의에 대한 답변이었다.그는 호텔 등 부동산 사업이 일정 성과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어디까지나 미래 성장을 위한 담보 자산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유휴 부동산은 잘 개발해 가치를 극대화하고, 본업에 기여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대표가 유휴 자산 매각 의지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 기자간담회에서도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호텔은 영업이익률은 높지만 투자 대비 수익률은 통신 사업에 비해 낮다"며 KT의 핵심 경쟁력이 여전히 통신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근거로 "저수익 자산을 유동화해 AICT 경쟁력 강화에 재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당시 그는 "기업의 사명은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운영해 앞서 나가고, 성장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유휴 자산을 계속 보유하는 것이 주주와 시장의 질책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KT는 과거 전국 주요 거점에 남은 전화국 부지를 개발해 통신 외 수익원을 창출했다. 특히 호텔 부문에서 존재감이 크다. 2014년 서울 강남구에 '신라스테이 역삼'을 개관하며 호텔 사업에 진출한 이후 현재 서울 도심에 보유한5성급 호텔만 4곳이다. 대부분 KT 또는 계열사인 KT에스테이트가 소유한 건물과 토지에 국내외 유명 호텔 체인을 입점시키고 위탁 운영하는 방식이다.현재 운영 중인 호텔로는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2018년 개관), 안다즈 서울 강남(2019년),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2021년), 르메르디앙 목시 서울 명동(2022년) 등이 있다. 내년에는 광진구 KT강북지역본부 부지에 '앰배서더 풀만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KT와 계열사들이 보유한 투자용 부동산은 지난해 말 기준 2조2996억원 규모로, 공정가치로는 6조899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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