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점동부동산

병점동부동산 [사진=클립아트코리아]말도 잘 하고 똘똘한 다른 집 아이들 보고 있자면, 우리 아이가 왜 이리 모자라는가 싶다. 말도 느리고, 다른 행동거지도 많이 어설프다.속칭 '늦되는 아이'. 나이 든 어른들은 다들 "놔두면 괜찮아진다"고들 달래지만, 정작 엄마 아빠 마음은 불안과 의구심이 사라지지 않는다. 사실 자폐(自閉)는 '신경 발달 장애'의 하나다. 그래서 정식 명칭도 '자폐 스펙트럼 장애' (Autism Spectrum Disorder)다. 정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18년 26,703명이었던 환자 수가 2022년 37,603명으로 70%나 늘었다. 환자의 절반 이상이 9세 이하다. 남자가 83%로, 여자(17%)보다 5배나 많다.부산·울산·경남권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이기도 한 부산 온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김상엽 센터장(소아정신건강의학과)은 "지난 5년간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55%나 늘었다지만, 실제 부모들은 자기 아이를 장애 환자로 등록하길 기피하기에 실제 환자 수는 통계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 했다.마침, 4월 2일은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 자폐인과 그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알리고, 사회적 지지와 포용을 촉진하려 유엔(UN)이 지난 2007년 총회를 통해 지정했다.자폐는 다른 사람과의 눈맞춤, 표정 읽기, 감정 공유 등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곤란함을 겪는다는 것. 특히 언어 발달이 늦고, 몸짓이나 표정 등 비언어적 소통도 어려워한다.반면, '늦되는 아이'는 다른 영역에서는 정상이지만 특정영역에서 발달이 조금 더디다는 게 특징. 가정환경, 교육, 건강 상태 등 외부 요인에 의해 일시적으로 발달 속도가 느릴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아이들은 각자의 속도로 성장하므로 발달 속도가 더딘 아이도 당연히 존재한다. 단순한 개인차인 만큼, 의학적인 측면에선 "정상 범위 안에 있다"는 얘기다.또 자폐와 늦되는 아이는 보이는 증상이나 행동의 지속성 여부로도 가늠할 수 있다. 자폐는 일반적으로 생후 초기부터 나타나는 특징들이 지속되는 반면, 늦되는 아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발달 과정을 따라잡을 수 있다.또 자폐는 특정한 패턴의 행동과 제한된 관심사를 보이나, 단순히 발달이 늦은 아이는 다양한 관심사를 보일 수 있다. 사회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는 자폐와는 달리 늦되는 아이들은 사회적 반응이 비교적 자연스럽다.소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이런 것들에서 힌트를 얻는다김상엽 센터장은 이에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던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말도 잘 하고 똘똘한 다른 집 아이들 보고 있자면, 우리 아이가 왜 이리 모자라는가 싶다. 말도 느리고, 다른 행동거지도 많이 어설프다.속칭 '늦되는 아이'. 나이 든 어른들은 다들 "놔두면 괜찮아진다"고들 달래지만, 정작 엄마 아빠 마음은 불안과 의구심이 사라지지 않는다. 사실 자폐(自閉)는 '신경 발달 장애'의 하나다. 그래서 정식 명칭도 '자폐 스펙트럼 장애' (Autism Spectrum Disorder)다. 정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18년 26,703명이었던 환자 수가 2022년 37,603명으로 70%나 늘었다. 환자의 절반 이상이 9세 이하다. 남자가 83%로, 여자(17%)보다 5배나 많다.부산·울산·경남권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이기도 한 부산 온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김상엽 센터장(소아정신건강의학과)은 "지난 5년간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55%나 늘었다지만, 실제 부모들은 자기 아이를 장애 환자로 등록하길 기피하기에 실제 환자 수는 통계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 했다.마침, 4월 2일은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 자폐인과 그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알리고, 사회적 지지와 포용을 촉진하려 유엔(UN)이 지난 2007년 총회를 통해 지정했다.자폐는 다른 사람과의 눈맞춤, 표정 읽기, 감정 공유 등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곤란함을 겪는다는 것. 특히 언어 발달이 늦고, 몸짓이나 표정 등 비언어적 소통도 어려워한다.반면, '늦되는 아이'는 다른 영역에서는 정상이지만 특정영역에서 발달이 조금 더디다는 게 특징. 가정환경, 교육, 건강 상태 등 외부 요인에 의해 일시적으로 발달 속도가 느릴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아이들은 각자의 속도로 성장하므로 발달 속도가 더딘 아이도 당연히 존재한다. 단순한 개인차인 만큼, 의학적인 측면에선 "정상 범위 안에 있다"는 얘기다.또 자폐와 늦되는 아이는 보이는 증상이나 행동의 지속성 여부로도 가늠할 수 있다. 자폐는 일반적으로 생후 초기부터 나타나는 특징들이 지속되는 반면, 늦되는 아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발달 과정을 따라잡을 수 있다.또 자폐는 특정한 패턴의 행동과 제한된 관심사를 보이나, 단순히 발달이 늦은 아이는 다양한 관심사를 보일 수 있다. 사회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는 자폐와는 달리 늦되는 아이들은 사회적 반응이 비교적 자연스럽다.소아정신건강의학과 병점동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