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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직접투자펀드 회장 2025.2.18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워싱턴·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류정민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고위 관리가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래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를 통해 진전을 본 휴전 협상이 러시아의 제재 해제 요구에 걸려 교착 상태에 빠진 상태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국제협력특사가 트럼프 2기 행정부 구성원들과 회담하기 위해 이번 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러시아 크렘린궁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크렘린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그러한 방문이 가능할 수도 있음을 확인한다"면서 "우리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미국인들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 더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다"라고 말했다.앞서 CNN은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국제협력특사가 이번 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양국의 관계 강화에 대해 회담할 예정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러시아 고위 관리가 회담을 위해 미국을 찾는 건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위트코프 특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종전 협상을 이끌고 있다.드미트리예프가 미국 입국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국무부는 드미트리예프에 대한 제재를 일시적으로 해제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재무부에 제재를 일시적으로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CNN은 "트럼프가 1월 취임하고 양국 관계가 눈에 띄게 개선되는 데에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고 평가했다.하버드 출신인 드미트리예프는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러 첫 종전 협상을 이끈 러시아 측 인사이며, 위트코프와 협력해 러시아에 구금된 미국인 교사 마크 포겔을 석방하는 데 기여했다.현재는 러시아 국부펀드인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회장으로 있다. 푸틴과 함께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제재 대상이었다. 미국 재무부는 2022년 당시 "푸틴과 측근들은 RDIF와 드미트리예프를 통해 미국을 포함한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러 '요구조건'에 휴전 협상 교착…트럼프“다시 만나서 반가워!” 춘천 출신의 사혜원 지휘자는 지역 합창음악의 계보를 잇는 중진 음악가다. 춘천시립합창단 상임단원을 역임한 그는 2018년 소년소녀합창단인 율콰이어를 창단하면서 지역 합창단의 씨앗을 심어왔다. 지난 3월 춘천시립청소년합창단 신임 지휘자로 부임한 그는 이제 청소년 합창의 줄기를 키울 차례를 맞았다. 율콰이어 출신 단원들도 다시 만났다. 새 꿈을 펼치는 그에 대한 지역 음악계의 기대도 크다. 춘천시립청소년합창단이 12일 오후 5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3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사혜원 신임 지휘자의 취임 연주회이기도 한 이번 음악회에서는 새 학기의 설렘과 청소년합창단의 새로운 여정을 담아낸다. ‘새로운 출발과 성장’을 주제로 첫 정기공연을 갖는 사혜원 지휘자와 인터뷰를 가졌다. ▲ 사혜원 춘천시립청소년합창단 지휘자가 최근 본지와 인터뷰를 가졌다. -취임 소감은. “합창이라는 한 우물을 파 왔다. 이 자리를 꿈꾸며 공부했는데, 춘천을 대표하는 합창단의 지휘자가 돼 어깨가 무겁다.” -춘천에서 음악을 이어온 이유는. “서울에 와 달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지만 춘천을 고집했던 이유는 내가 여기서 나고 자랐기 때문이다. 이곳에도 많은 아이들이 있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작업하는 것이 늘 즐거웠다. 이제는 춘천에서 활동하는 어린이 합창단이 청소년이 되어도 같이 활동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사명이 됐다. 한 생애에 걸쳐 음악을 계속할 수 있는 환경이 수도권 뿐 아니라 지역에도 만들어져야 한다.” -이경희 초대 시립청소년합창단 지휘자와의 인연도 깊다. “최고의 멘토다. 선생님의 활동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는 제 의견을 묻기도 하셨다. 정말 감사하다.” -취임 공연에 윤학준 작곡가의 곡이 많이 포함됐다. “지휘자 공백기간 아이들이 연습했던 곡들이다. 공연 준비 시간이 촉박하기도 했고, 이미 부르고 있던 곡이라 포기할 수 없었다. 세 곡 모두 좋아서 새 학기의 설렘을 담아 연주하기로 했다. 합창단 반주를 맡고 있는 강석우 피아니스트와 지도 강사 분들, 최현일 타악기 연주자, 브리젠 앙상블 등 강원도에서 활동하는 협연자들도 모셨다. 2부 무대는 활기차고 신나는 곡을 통해 청소년 합창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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