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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도널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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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작성일25-04-02 22:32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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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도널드 트럼프(왼쪽) 당시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오사카=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 뒤 첫 미중 정상회담 개최의 갈피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관세 전쟁 △대만해협 긴장 상승 △트럼프 대통령의 호전적 외교 매너 등 마이너스 요인만 누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반기 중 개최될 것이란 게 당초 관측이었지만 "물 건너 갔다"는 회의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미중이 6월 정상회담 개최안을 두고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생일이 모두 6월이라 '생일 정상회담'이라는 별칭까지 공공연했다.하지만 지난 두 달간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외교를 지켜본 시 주석으로선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에 회의감을 느꼈을 것이란 게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진단이다. 이 신문은 최근 "중국 당국자들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같은 외국 지도자들을 공개적으로 적대적으로 대하는 태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백악관 회담을 가졌다. 언론이 지켜보고 있는 중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공격적인 어투로 몰아붙였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사실상 쫒겨나듯 나와야 했다. 시 주석도 젤렌스키 꼴이 나지 않으란 법 없다는 얘기다.트럼프 행정부 특유의 오락가락 정책 행보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첸징 아시아사회정책연구소 중국분석센터 공동 설립자는 최근 한 토론회에서 "중국 엘리트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혼란한' 소통이 방향을 잃게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예컨대 최근 가동 중인 미중 간 5개 소통채널에서 미국 측 입장은 모두 제각각인 상황이라는 게 그의 지적이다.군사적 긴장까지 서서히 상승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피트북핵 문제를 다루는 한중 대표가 스위스에서 열린 국제회의를 계기로 면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2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구래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은 전날(현지시간) 스위스에서 개최된 제11차 체르마트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 사무특별대표를 만났다. 한중 북핵 수석대표가 대면 회담을 가진 것은 지난해 10월 조 본부장 임명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조 본부장은 외에도 알렉상드르 파젤 스위스 외교차관, 피터 셈네비 스웨덴 한반도특사, 미국 및 일본 측 관계자들과도 만나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와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한편 조 본부장은 체르마트 회의 기조 발언을 통해 국제사회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야 함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조 본부장은 "북한 비핵화를 하루아침에 이뤄낼 수는 없겠으나, 복잡한 문제일수록 국제사회가 지혜를 모아 창의적 해법을 모색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 및 도발을 억제하고, 러북 간 불법 군사협력을 중단시키기 위한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며,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한편, 중·러를 포함한 주변국과의 소통과 협력을 지속하고, 대북 제재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조 본부장은 또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내세우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대화에 열려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자세회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체르마트 라운드테이블은 2012년 출범한 반민반관(1.5트랙) 협의체로, 글로벌 안보와 동북아 지역 정세를 논의하기 위해 스위스 외교부, 제네바안보정책센터(GCSP) 주최로 매년 열린다.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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