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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지해커
작성일23-01-12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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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랜서 박모 씨는 최근 경정청구 대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잘못 낸 세금 3만원 가량을 돌려받았다. 클릭 몇 번에 평균 십여만원의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는 홍보에 혹해 앱에 가입했다가 받게 된 것이다. 박씨는 “큰 돈도 아니고, 내가 낸 세금을 돌려받은 것에 불과하지만, 괜히 ‘꽁돈’이 생겼단 생각에 기분이 좋더라”고 말했다.하루가 머다하고 오르는 물가와 가파른 금리 인상에 ‘한 푼’이 아쉬운 이들이 적지 않은 요즘 ‘숨은 돈 찾기’가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잘못 내거나 꽁머니더 낸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경정청구 대리 서비스 앱에 대한 관심이 작지 않다. 일부 앱은 누적 가입자 1000만명을 훌쩍 넘겼다.10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대표 세무환급 앱 ‘삼쩜삼’의 지난달 활성기기 대수는 78만4613대(안드로이드+iOS)로 나타났다.올해 4월만 하더라도 40만7295대에 불과했지만 6개월만에 두 배로 늘어났다.또 다른 세무 관련 서비스 앱 ‘비즈넵’의 10월 활성기기 대수도 6만4766대(안드로이드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5만9727대)보다 5000여대 늘어난 수치다.지난해부터 세무 관련 앱들은 올해 들어 소상공인, 프리랜서 등 사이에서 상당한 관심을 얻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 담당 회계법인이 과다 청구된 세금 찾아주고 있지만, 영세 사업자나 프리랜서 가운데서는 자신이 세금을 더 냈는지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가계 부담이 커진 점도 세무 관련 앱이 주목 받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특히 삼쩜삼의 경우에는 ‘클릭 몇 번만으로 숨은 돈을 찾아주겠다’, ‘1인당 평균 17만원을 환급받았다’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며 직장인들까지 몰렸다. 연말정산을 하는 근로소득자의 경우 환급금이 0원일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앱을 다운로드 받은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7월 말 기준 가입자수가 125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한편 실제 환급액이 앱에서 안내한 예상환급액보다 적은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예상환급액은 가입자의 기본 정보만 적용해 계산되기 때문에 처리 단계에서 세금 환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적용할 시 차이가 생길 수 있다.기자를 찾아와 갑갑한 사정을 털어놓는 두 젊은 청년.김 모 씨와 신 모 씨는 빌라를 소유한 '집주인'입니다김씨와 함께, 신씨와 함께…이들의 집으로 찾아 가봤습니다.자신 명의로 돼 있긴 하지만 둘 다 처음 가보는 집입니다.김씨는 93년생, 올해로 서른 한살입니다.[김 모 씨]"여기는 제 집이 아니라고 생각하죠. 사기 맞았다고밖에 생각이 안 들어요."인근의 또 다른 5층짜리 빌라.여기엔 96년생 신 모 씨 집이 있습니다.신씨는 집주인이 된 후로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신 모 씨]"자책하면서 (인생이) 그냥 끝났다고만 계속 되뇌고 계속 그렇게 생각했었죠."김씨와 신씨는 빌라 거래에 이름만 빌려준 '명의대여자'입니다.악몽이 시작된 건 2년 전입니다.김씨와 신씨는 대전의 배달대행 사무실에서 배달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사무실 배달 팀장이 솔깃한 제안을 했습니다.
[신 모 씨]"'꿀 알바'라고 법적인 문제나 이런 거 아예 전혀 안 되고, 그 이후에 또 몇 번 얘기했어요."배달 팀장이 연결해 준 알선업자,명의만 빌려주면 된다고 했고 대신 빚 100만 원을 탕감해 주겠다고 했습니다.알선업자는 또 다른 윗선을 소개했습니다.김씨가 불안해하자 이미 다른 사람들도 많이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라고 설득했습니다.신씨와 김씨는 이렇게 집주인이 됐습니다.각각 2억 1천500만 원, 2억 1천900만 원에 전세 계약이 맺어져 있는 집이었습니다.계약 당시에 두 집의 시세는 각각 1억 8천348만 원과 1억 5천770만 원.이미 시세가 전세가보다 낮은 이른바 깡통주택을 떠안게 된 겁니다.계약 직후 겁이 난 신씨가 취소하려 했지만, 중간에 다리를 놓은 사람은 태도가 달라졌습니다.당초 100만 원 빚을 없애고자 한 건데 5백만 원을 요구했습니다.김씨와 신씨 앞으로는 재산세 고지서가 날아들었고, 곧 전세 만기가 다가옵니다.구글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로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한창 뜨거웠을 당시였다. 위기감이 들었다. 일은 일대로 많아 스트레스가 심했고, '숫자'를 다루며 행여 실수할까봐 두려워서다. IT전문가인 남편에게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했다. "AI 세무사 좀 만들어봐." 꽁머니1만기술로 세무사를 대체할 순 없어도 도움을 받을 순 있겠다고 부부 모두 생각했다. 남편이 개발한 AI기술에 세무사 아내는 단순 반복 업무를 맡겼다. 자신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기술력을 활용해 세무 업무를 보니 시간은 절약되고, 부가가치가 더 높은 서비스에 충실하게 됐다. 바로 사업자들과 소통하며 이들의 '성장'을 돕는 일이다.세무법인 혜움의 이재희(42·사진) 대표의 창업 스토리다. 이 대표는 세무법인 T&B, 현대카드 세무파트장을 거쳐 지난 2017년 남편과 함께 혜움을 차렸다. 요즘 이 곳에는 1인 기업가나 스타트업 사장님들이 수시로 드나들고 있다. 세법을 잘 몰라도 세무사와 격의없이 소통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다.미처 내가 몰랐던 더 낸 세금을 빠르고 정확하게 돌려 받게 해준다니 소상공인들이 더욱 몰렸다.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혜움 사무실에서 이 대표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고객들이 세무 서비스에 가지는 가장 큰 불만이 뭔 줄 아세요? 세금을 제대로 내게 하는 것인지에 대한 불신보다 더 큰 불만이 소통이 잘 안된다는 점이더라고요. 지금 당장 나는 세무사와 통화가 필요한데, 어디 한번 제대로 된 적이 없다며 불만을 토로하시는 고객들이 참 많았죠."이 대표는 창업 초기 이같은 고객들의 불만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 카카오톡 기반의 세무 상담이 대표적이다. 이 대표는 "담당 세무사가 정해지면 카톡을 통해 사장님들은 수시로 질문을 남기고, 편할 때 답변을 받아볼 수 있게 했다"며 "세무사와의 소통 만큼은 언제라도 확실히 잘 되는 곳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화나 방문 상담이 전부였던 시절 혜움의 카카오톡 기반의 상담은 바쁜 사장님들이거나 카톡을 즐겨 사용하는 젊은 CEO일수록 만족도가 높았다.업종마다 사업장의 연혁마다 필요한 세무 서비스는 다르다. 그러나 세무사나 기장 담당자가 적게는 40개에서 많게는 60개 이상의 사업자를 담당하다보면 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사업자의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해 맞춤형 응대를 해 주는 것이야말로 세무 서비스의 기본이라고 생각했다. 혜움이 다른 세무법인과 달리 '택스 테크(Tax Tech)' 를 유독 강조하는 이유다."사장님들이 일단 세무적인 일은 신경을 안 쓰게 하는 것이 중요해요. 매출부터 손익, 급여 관리 등은 모두 세무사에게 맡기고 사업에 더 몰두하시는거죠. 세무사 역시 마찬가지에요. 단순반복 업무는 AI에게 맡기는 일이 필요했어요. 그래야 양질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니까요."이 대표의 남편이자 LG전자 기술원에서 일했던 혜움랩스의 옥형석 대표가 조력자가 됐다. 매출이나 손익, 급여 관리를 할 수 있는 대시보드(화면에서 다양한 정보를 한 번에 관리하고 찾을 수 있도록 해놓은 기능)나 사업자가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시스템 등을 개발해 세무사와 기장의 업무 부담을 덜게 해줬다.특히 경정청구 서비스 '더 낸 세금'의 경우 AI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세무사와 사업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인 성공 케이스다. "경정청구는 5년간 사업자가꽁머니3만과납부한 세금을 신청해 돌려받는 것인데, 이를 위해선 세법에서 200~300개 정도되는 감면 규정을 일일이 세무사가 검토해야 해요. 하지만 사람이 하다보면 미처 챙기지 못하는 규정이 있고 업무적 부담이 상당해 어려운 측면이 있죠"사정이 이러다보니 대기업들은 대형 회계법인을 통해 경정청구를 통해 세금을 잘 돌려 받는 반면, 중소기업은 여건이 안돼서 혹은 잘 몰라서 못 돌려받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실제로 2020년 법인세와 종합소득세의 경정청구 인용액이 2조원에 달했으나, 대부분이 대기업에 치중돼 있다.혜움과 혜움랩스가 나섰다. 세무사와 기술자 수십여명이 1년여에 걸쳐 주요 세금 감면 규정을 AI알고리즘으로 개발하고, 다시 세무사들이 최종 확인을 거쳐 국세청에 청구하는 경정청구 서비스를 내놓았다. 법인 사업자 뿐 아니라 개인 사업자까지 대상을 확장해 온라인 상에서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그 결과 현재까지 경정청구 서비스 가입자는 3만명을 넘어섰다. 더 낸 세금 진단을 수행한 사업자 중에는 44%가 환급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평균 환급금은 730만원이었다. '환급금 조회만으로도 깜짝 놀랐다'라거나 '완전 꽁돈을 얻은 기분'이라는 사업자들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이 대표는 "경정청구는 어떤 세무대리인이 잘 못한 것을 잡아내는 서비스는 아니다"라며 "그 동안은 채산성이 없어서 하지 않은, 적은 금액이라도 소상공인들이 더 낸 세금을 되돌려 받게 하는 서비스이고, 궁극적으로 새로운 세무 시장을 발굴하고 키운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현재 세무법인의 IT 연구소 혜움랩스만의 기술력은 벤처캐피털(VC)에서 눈여겨보고 있다. 이미 스톤브릿지벤처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70억원 규모의 시리즈A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아기유니콘 60개사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이 대표가 말했다. "세무시장은 최근 데이터를 보면 1위 업체가 전체의 0.7%를 차지하는, 상당히 파편화된 시장이에요. 또 매년 700명의 세무사가 탄생하죠.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어요. 세무사가 주체가 되는IT 기술력으로 세무 혁신을 이뤄 경쟁력을 확보할 거에요. 그래서 엄마가 아이 돌보듯 창업가의 꿈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돌보며 함께 성장하고 싶어요."중국 알리바바의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는 오는 27일 수백억원의 보조금을 투입해 한국 소비자 전용 할인 행사 ‘꽁돈대첩’을 개최한다. 2018년 한국에 진출한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소비자만을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여는 건 처음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신규 가입자도 늘리고 샤오미 소형 가전과 저가 액세서리·패션에 집중된 한국 소비자들의 구매 상품군을 넓히겠다는 계산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네이버페이 간편결제도 도입했다.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한국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중국 시장이 포화되면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알리바바에 구매력은 높고 물류비는 낮은 한국 시장이 돌파구로 떠오른 것이다. 한국은 알리바바의 국가별 매출 순위에서 200여 국 중 7위다. 알리익스프레스 한국인 월간 활성 이용자(MAU)도 212만명에 이른다. 장카이푸 꽁머니지급알리바바 부사장이 지난 4월 내부 행사에서 알리익스프레스의 주요 시장으로 스페인·프랑스·브라질·한국·미국을 꼽으며 한국을 미국보다 먼저 언급했을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화물연대 총파업이 벌어졌을 때 알리바바 한국지사가 중국 본사에 실시간 동향 보고를 했을 만큼 알리바바는 한국 시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알리바바는 한국 시장 내 물류 속도 높이기와 판매자 확보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우선 한국 고객들의 최대 불만이었던 긴 배송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최근 5일로 단축했다. 알리바바 물류 자회사 차이냐오는 지난 3월 서울서 한 시간 거리에 한국 내 첫 물류센터(1500㎡ 규모)를 열었다. 중국 물류 거점인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한국 수도권 배송지까지 최소 3일, 평균 5일 안에 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숀 루이스 차이냐오 글로벌 총괄은 “한국 물류센터 개설은 한국 사업의 이정표”라고 했다. 장융 알리바바 회장이 ‘해외 사업의 기술 지원군’으로 묘사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자회사인 알리바바 클라우드도 중국 기업 최초로 지난 3월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오픈했다.또 해외 기업 간 거래(B2B) 인터넷 쇼핑몰인 알리바바닷컴은 올 상반기에만 10차례 이상 한국 판매자 모집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해엔 매월 한 번꼴이었는데 횟수를 2배로 늘렸다. 알리바바닷컴에서 한국 상품이 차지하는 판매 비중은 20%, 판매처는 1000여 곳 수준. 해외 매출 증대가 절실한 알리바바로선 라면을 포함한 한국산 인스턴트 식품, 건강기능식품, 뷰티용품 공급을 확대하는 게 급선무다. 알리바바는 최근 항저우 본사에서 근무하는 한국 사업 담당자들에게 현지에서 뛰라며 한국행을 권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물류비는 싸고 구매력은 높아알리바바가 한국 시장 공략에 발벗고 나선 것은 중국에서 가까워 물류비가 적게 드는 데다 한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세계 5위이며, 전체 소매 판매액 중 전자상거래 비율은 25.9%로 중국(24.9%)보다 더 높다. 최근 쿠팡이 저돌적으로 해외 직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어 국내 직구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도 유리한 국면이다.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포화되고 알라바바의 큰손이었던 러시아·동남아 시장 판도가 급변한 것도 한국 시장의 몸값을 높였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징둥닷컴·핀둬둬·더우인 등이 급성장하면서 알리바바의 시장점유율은 2015년 78%에서 지난해 47%로 떨어졌다. 알리바바는 결국 작년 말 해외 시장 공략으로 사업 전략을 대폭 수정했다. 게다가 올 초 알리익스프레스의 핵심 꽁머니환전시장인 러시아(연간 거래액 3조8000억원)가 서방 제재를 받게 되고, 알리바바의 자회사 라자다가 주력 시장인 동남아에서 중국 경쟁사들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들이 체리피킹(고객이 한 회사의 상품 중 특정 상품만 고르는 현상)에 익숙해 할인 공세에 나서면 점유율을 높일 기회가 있다는 게 알리바바의 계산”이라고 했다.‘꽁돈’ 30만 원 드립니다. 갚을 필요는 없고요, 고객님 명의로 유심을 개통해서 저희가 쓰는 대신 사용료 지급하는 거예요. 개통 도와드릴까요?” (‘OO통신’ 업자 A 씨)텔레그램을 통해 만난 통신 업자 A 씨의 설명은 막힘이 없었다. 선불 유심을 개통하는 데 사용될 명의를 빌려주면 당일 즉시 현금을 지급하겠다는 것. 절차가 매우 간단해 누구라도 쉽게 유혹에 넘어갈 수 있는 구조였다. 잠시 고민할 시간을 달라는 취재진의 말에 A 씨는 이렇게 덧붙였다. “다들 이렇게 돈 받아 갑니다. 일단 개통이 가능한지만 조회해보시죠. 돈은 오늘 바로 드릴게요.”
25일 서울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 같은 내용의 대출 광고 게시물이 잇따랐다. 업자들은 ‘급한 돈’ ‘당일 대출’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선불 유심 개통에 필요한 명의를 빌려줄 사람들을 찾고 있었다. 신용 등급이 낮아 대출이 어렵거나 소액이 급히 필요한 사람들을 노렸다.언뜻 보기에는 손해가 없는 듯하다. 문제는 선불 유심을 개통한 후부터 발생한다. “통신비, 기계 값 할부금 등 유심 및 기기 개통에 발생하는 비용은 부담할 필요 없다”던 업자의 말과 달리 개통 즉시 요금 폭탄 청구서가 날아온다. B 씨는 “받은 돈은 70만 원이었는데 갚아야 할 할부 원금은 230만 원이 넘었다”며 “사용하지도 않은 통신료에다 할부금까지 갚느라 고생하고 있다”고 말했다.피해는 유심 개통 당사자에게만 한정되지 않는다. 피해자가 넘긴 선불 유심이 또 다른 범죄에 악용되는 일도 빈번하다. 보이스피싱에 악용되거나 국내 불법 체류자 등에게 판매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선불 유심 개통 피해자가 제2의 범죄 행위를 간접적으로 돕는 셈이다. 꽁머니토토 실제로 이달 14일 부산에서는 통신 업자들이 사회적 취약 계층 명의로 대포 유심 7000여 개를 개통해 보이스피싱 등 범죄 조직에 판매했다가 약 420억 원대의 피해를 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장다혜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박사는 “휴대폰(유심)을 개통해서 타인에게 전달했다면 이를 넘긴 사람과 받은 사람 양쪽 모두 처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 역시 “유심으로 인한 범죄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유심을 개통해 넘기는 행위를 대포 폰을 넘기는 행위와 동일하게 보고 처벌한다”고 설명했다.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일자리·경기 등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돈이 급한 사람들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불법 사금융 시장을 찾는다”며 “제도권 밖의 사금융 시장을 파악해 이들이 정부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불법 사금융 시장으로 내몰리는 국민들이 더 늘 것”이라고 지적했다.경찰은 하반기 민생 침해 금융 범죄 집중 단속 계획을 세워 불법 사금융 시장을 단속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불법 사금융 자체에만 초점을 두고 수사했다면 이제는 불법 사금융에 활용되는 대포 폰, 대포 통장 등을 추가 단속 대상에 포함해 수사할 계획”이라며 “예방과 수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각 지자체에서 청년들을 위한 정책들을 출시하고 있다. 청년 자산 형성을 위한 상품 출시, 청년 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 등을 위한 ‘청년 월세 지원’ 정책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그중 청년들의 유입을 유도하거나 혹은 정착을 돕고자 주는 ‘청년 교통비 지원’도 하고 있다.생각보다 지원금이 5만 원에서 최대 12만 원 정도로 그리 크지 않다고 다가올 수도 있지만 그래도 꽁돈을 챙기는 것은 가계에 도움이 된다. 필자가 서울에서 생활하면서 어느 정도 금액을 대중교통비로 지출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니, 한 달에 5~6만 원 정도를 사용하고 있다.나이 제한, 소득 여부 등의 여러 조건이 까다로운 편이긴 하지만, 지원 혜택을 받는다면, 충분히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워낙 자주 사용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서울시 대중교통비 지원서울시는 서울시 거주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참여자를 모집한다. 청년들의 대중교통비 부담 완화와 정책의 체감도 향상 등을 위하여 시행되며, 기존 티머니나 사용하고 있는 교통카드로도 사업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만 19세 이상 24세 이하 청년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발생한 카드 비용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마일리지로 지급한다.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서 상대적으로 자립기반이 약한 청년들이 부담 완화와 정책 정보 제공 등의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다.타 지자체 교통비 지원 정책전라북도에서는 중소기업의 인력 유입과 더불어 청년들의 정착 유도를 위해서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익산시에서는 취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교통비로 사용이 가능하다.경기도에서는 만 13세 이상 23세 이하 청소년이면 신청 가능한, 청소년 교통비가 있다. 지역화폐로 연간 12만 원을 지원한다.그 외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취업 지원금은 대체적으로 대중교통비로 사용 가능하며, 대부분의 지자체 내에서 지역 정착을 돕고자 일정 금액을 전자바우처로 지원금으로 지급하고 있었다.또 산업단지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의 경우에는 산업단지 공단에서 별개로 교통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단,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대중교통비 지원을 받지 못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이날 방송에서 최홍림은 “카드라는 게 나오면서 빚이 생기기 시작했다. 스스로 빚을 갚는 사람은 힘드니까 빚을 안 지려고 한다. 나는 식구들이 대신 갚아줬다. 갚아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빚에 두려움이 없었다”며 “나이 드니까 다 갚았는데 빚이 없으니까 허전하다. 꽁돈이 생길 수 있는데 왜 놀리지? 1년 전에 7천 나왔는데 지금은 얼마 나올까?”라며 빚에 대란 두려움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MC 최은경은 “은행을 금고처럼 쓴다”며 놀랐고, 경제 크리에이터 김유라는 “부자들은 은행 돈이 꽁돈이라는 마인드가 많다. 빌려서 투자 수익으로 갚는 거다. 조금만 공부하면 훌륭한 투자자가 될 것 같다”며 오히려 최홍림의 사고방식을 칭찬했다. 최은경은 “투자자가 될지 사기꾼이 될지”라고 우려를 드러냈다.미자는 “저는 절대 빚지는 걸 싫어해서 신용카드도 서른 넘어 잠깐 만들었다가 없앴다. 비싼 것 살 때도 현금 뽑아간다. 단 한 번도 할부를 안 해 봤다. 빚지는 게 싫다. 주변 사람들이 그런 마인드로 절대 부자 안 된다고 한다. 집을 사더라도 현금으로 살 생각인데 주변에서는 빚을 지라고 한다”고 털어놨다.경제 크리에이터 전인구는 “투자할 때 대출을 안 낄 수 없는 게 많다. 다 계약했는데 잔금 나오기 30분 전에 대출이 안 나오는 거다. 앞에 사람이꽁머니사이트앉아 있는데 30분 안에 해결해서 낸 적도 있고. 한 번은 아파트를 샀는데 법이 바뀌었다. 시세 대비가 아니라 분양가로만 대출이 나오는 거다. 엄마한테 동생한테 빌려서 막았다. 가족에게 돈 빌리는 게 제일 미안하더라. 갚느라 고생했다”고 경험담을 말했다.또 그는 “건물을 알아보러 갔더니 월세가 1200만 원 들어온다고 하더라. 대출 이자는 월 1천만 원. 다달이 2백만 원 들어오니 사라는데 안 샀다. 1년 지나 봤더니 월세는 1200인데 이자가 1700인 거다. 작년에 건물들을 많이 샀는데 이자가 올라서 말만 건물주지 내 월급을 이자에 갖다 줘야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현 상황도 설명했다.최은경은 “예전 어른들은 빚을 열심히 갚으면 네 재산 된다고 했다. 빚도 재산이 된다? 빚은 빚이다? 어느 쪽이냐”고 질문했고, 문주란은 “은행에 빚을 지면 다달이 나가는 게 정신적으로 부담스럽다. 카드도 쓰다보면 한도가 올라가는데 이제는 카드도 이렇게 쓰면 안 되겠다, 카드도 안 쓰고 현금으로 쓰게 되더라”고 답했다.선우은숙은 “우리 세대는 빚을 쓰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런데 제 주변 돈 번 사람들은 다 빚을 써서 부자가 됐다. 빚은 빚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산 집이 100평에 13억이었다. 남들이 생각해도 큰 집을 계약하고 사기로 한 거다. 친구가 2층 단독주택을 사라고 했다. 19억에. 나는 13억 주고 사기로 했다고, 돈도 모자라고 안 샀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옆에 있던 언니가 그 이야기를 듣고 자기 집이 6억, 7억도 안 되는데 팔아서 대출 13억을 받아서 샀다. 지금 그 집이 180억이다. 내가 당시에는 언니는 무슨 대출을 13억 받아서 집을 사? 했다. 나는 내 돈 주고 내 집을 샀는데. 이 언니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돈이 얼마 없는데 50억 건물을 사더라. 돈을 버는 사람들은 내 돈 조금을 활용해서 부자가 되더라”고 전했다.하지만 미자는 “빚은 빚이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집을 산 친구가 있다. 은행 대출을 받았다. 몇 억 떨어지니까 자기 돈 다 날리고 계속 버는 돈으로 이자를 공중에 날리고 있다. 시기가 중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전인구는 “물가가 계속 올라간다. 10억 빚지면 10년 뒤에도 10억이다. 자산 가치는 올라가니 상대적으로 부채 비율이 떨어진다. 지금 같이 자산이 떨어지면 역으로 된다”고 설명했다. 김 대리처럼 11월1일부터 연말까지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했다면 구매가의 10%, 최대 2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전국민 대상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9일 '으뜸 효율 제품 환급 사업'을 전국민 대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해당 사업은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구매가의 10%를 환급해주는 내용으로 에너지 고효율 제품 보급을 늘리고 내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앞서 정부가 한국전력공사 전기요금 복지할인 가구를 대상으로 환급 제도를 시범 시행해 왔으나 예상보다 신청이 저조해 확보된 사업예산을 효율적으로 소진하기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확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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